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 대해서 염려하는 엄마가 많을 것입니다. 왜 카페인이 임산부에게 좋지 않은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아기에 미치는 영향과 적절한 섭취량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에게 카페인이 좋지 않은 이유
카페인은 커피 콩과 찻잎 등에 들어있는 천연 성분의 하나입니다. 청량 음료에 쓴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졸음을 방지하는 작용과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어 의약품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페인 적당량을 섭취하면 몸에 해가 되지 않지만 과잉 섭취하면 현기증과 심장 박동 증가, 흥분과 불면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고농도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발육을 저해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차를 좋아하는 엄마는 커피를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하루에 섭취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음료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마시기 전에 성분 표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카페인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어떤 증상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카페인은 중추 신경을 자극하여 현기증과 흥분, 불안, 떨림,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 기관도 자극하기 때문에 설사나 구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영향은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칼슘의 배출 비율이 높아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러한 부작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카페인이 혈액에서 배출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따라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그대로 몸에 성분이 남게 되고 아기의 발육을 방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기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 지연과 조산, 사산의 위험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저체중아가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임산부 하루 카페인 섭취 허용치는?
카페인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하루 섭취 허용량 (ADI)의 기준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고, 특별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해외의 여러 기관에서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발표 과잉 섭취를 주의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WHO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량이 하루 300mg을 초과는 제한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유럽 식품 안전 기관 (EFSA)은 습관적인 카페인 섭취에 대해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 400mg 이하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임산부의 경우 하루 200mg 이하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하루 200 ~ 300mg 정도가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 제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음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피, 홍차, 녹차, 코코아, 콜라 등 청량 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 기준을 초과해 버려도 곧 엄마와 아기에게 곧바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페인을 다량 섭취했다고 느낀다면 이후에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
차나 커피의 카페인 양을 파악해두면 평소 음식에 얼마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는지의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커피는 끓이는 방법과 컵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머그컵 2 잔 정도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생각됩니다. 우유에는 카페인이 없으므로 커피 우유와 카페오레 등으로 대체해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과자나 요리에 사용되는 코코아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코아 파우더가 듬뿍 들어 있는 디저트 등을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쓴맛이 강한 말차 디저트도 적당히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음료로 마시는 밀크 코코아라면 카페인은 아주 조금 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음료로 마실 경우에 크게 주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외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나 다른 차들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