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입덧 시기와 증상, 원인, 완화 방법

임신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입덧을 경험하곤 합니다. 보통 입덧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1 ~ 5 %가 발병하는 임신 입덧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입덧 시기와 원인은?

임신 입덧은 구역질과 구토 등의 입덧 증상이 악화 된 상태를 말합니다.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 부족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 입덧의 시기와 원인은 무엇일까요?

임신부가 누워서 배를 만지고 있는 이미지

임신 입덧 시기

임신 입덧은 일반적으로 입덧이 생기는 시기와 마찬가지로 임신 5주~16주 무렵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증상의 정도나 치료 경과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임신 입덧 원인

임신 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입덧과 마찬가지로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신진대사 및 정신상태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입덧 증상은?

임신부가 화장실 세면대에서 배를 잡고 힘들어하는 이미지

잦은 구토

임신 입덧이 시작되면 하루 종일 구토를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입덧은 아침 공복에 증상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고, 구역질 · 구토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임신 입덧의 경우 구토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섭식 장애

메스꺼움과 구토가 계속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식사를 하지 않게 되면서 영양실조나 대사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음식에서 당분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체내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게 되면서 체중이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5 % 이상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임신 입덧을 의심합니다. 또한 지방을 분해 할 때 생기는 ‘케톤체’라는 물질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소변 검사를 하면 정상적인 소변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케톤체가 검출되게 될 것입니다.

탈수, 기아 상태

임신 입덧이 악화 된 경우에는 구토로 수분을 함께 배출하게 되면서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증이 되면 극히 드물게 의식 장애 및 소뇌 장애를 초래하는 “베르니케뇌증 ‘이라는 뇌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산이 되기 쉽다

임신 입덧을 일으킨 임신부는 조산이 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복부 통증과 부정 출혈 등 조산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해야 합니다. 임신 입덧의 치료 후에도 신체 변화에 주의하고 조산의 징후에 빨리 대처를 해야 합니다.

입신 입덧 완화 방법

임신 입덧으로 진단된 경우 원칙적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합니다. 탈수와 영양 실조, 심신의 불안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음 치료를 조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신부가 병원에 누워 있고 의사가 검진 결과를 판에 적고 있는 이미지

식사 지도

임신 입덧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섭취 하도록 지도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해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단식하고 수액 치료 등으로 변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액 치료

탈수 및 전해질 이상을 교정하기 위해 포도당을 함유한 전해질 용액을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임신 입덧 증상이 악화되고 의식 장애 등을 동반한 베르니케뇌증에 이르지 않도록 비타민 B1의 보급도 합니다.

정신 요법

입원 후 휴식을 바탕으로 정신을 안정시켜 증상이 누그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입덧은 임신부의 우울증과 불안이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 문제 등 주변 환경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일상 생활에서 떨어져 휴식을 하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부가 침대에 옆으로 엎드려 있는 이미지

약물 치료

식사지도, 수액 요법, 정신 요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입덧이 발생하는 임신 5 주 ~ 16 주에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태아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임신부의 50 ~ 80 %가 경험하는 입덧이지만 그것은 때로 위험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입덧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억지로 참게 되고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탈수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기와 엄마인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괴로운 증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