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복통 원인과 대처법

임신을 알게 되면 기쁜 반면 불안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특히 배가 따끔 따끔 아프면 “아기에 문제가 있나”라고 걱정이 될 것입니다. 임신 초기에 복통이 일어나기 쉽다고 하는데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초기에 복통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중 배에 따끔 따끔한 통증이 느껴질 때 혹시 아이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임신 중 호르몬 밸런스가 바뀌거나 자궁이 커지는 등 엄마의 몸 속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따끔 따끔 복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몸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변화에 익숙해 질 때까지는 통증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한손으로 허리를 짚고 다른 한손으로는 배부분을 만지고 있는 모습

임신 초기에 배가 콕콕 아픈 원인은?

임신 초기의 복통은 배 전체가 당겨지는 것 같은, 혹은 꼭 짜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따끔 따끔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통증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임신에 따른 생리적 복통이라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은 없습니다. 그럼 배에 따끔 따끔한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로 다음 세 가지 이유가 임신 초기 복통의 원인입니다.

자궁이 커짐

임신 전 자궁은 달걀 정도의 크기입니다. 임신하면 태반이나 태아가 성장하고 자궁이 점차 커지는 임신 2 개월 무렵에는 원래 크기의 1.5 배에 임신 3 개월 경에는 주먹 크기까지 성장합니다.

자궁은 근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궁이 크게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따끔 따끔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배의 부하

자궁이 커지는 통증과는 별도로 자궁 주변의 장기와 인대가 당겨지고 뱃속에 부하가 걸리는 것도 따끔 따끔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 자체가 아니라 자궁 주위에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복통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배 전체가 아픈 듯한 통증” “생리통의 고통” 등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변비로 인한 통증

임신 중에 분비가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 (황체 호르몬) ‘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위장이이완되고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따라서 임신 초기는 음식이 위 속에서 소화되기 어려워 지거나 장 기능이 저하되어 배설 리듬이 흐트러지며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변비로 인해 따끔 따끔 한 배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복통 대처법은?

임신 초기의 복통은 약간 따끔 따끔하는 정도라면 문제가 아니라 아기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안정기에 들어갈 무렵에는 배가 따끔 따끔한 통증은 가라 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소보다 심한 복통을 느꼈을 때는 근처에 앉아 일단 쉬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통증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느껴지면 너무 불안해 하지 않길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컨디션 불량의 경우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평소 여유 있게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따끔 따끔 복통의 원인이 변비이면 변비를 해소하면 통증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해조류, 현미 등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도 배변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또한 배 주위의 혈액 순환이 나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복대를 붙이거나 차가운 음료를 자제 하는 등 평소에 오한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일 잠시 휴식하고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라면 유산의 징후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유산의 징후인 경우 복통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부정 출혈이 생긴 경우라면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부정 출혈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복통과 출혈이 있으면 반드시 유산 ‘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주의할 필요는 없지만 뭔가 이상이 있으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불안한 일이 있으면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고 비상시 대처 방법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