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감 먹어도 되나요? 효과 및 주의점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감은 영양가가 높고 임산부에게도 좋은 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한편 임신 중에는 과식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부 감을 먹어도 좋은 것인지 하루에 얼마나 먹어도 좋을지 등 주의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카로틴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임신 중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그러나 감에 들어있는 타닌이라는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과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손에 감 3개를 들고 있는 모습을 포커싱한 이미지

임신 초기(임신 15 주까지)는 유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먹은 것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임산부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초기의 유산은 염색체 이상 등 태아 측에 원인이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임산부가 감을 먹는 것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고 입덧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변비가 수도 있기 때문에 먹는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산부 감 먹으면 어떤 효과가?

감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귤의 약 2배입니다. 껍질을 벗긴 레몬 1 개보다 감 1 개 (약 160g)를 먹는 편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특히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감에는 몸의 신진 대사를 촉진하는 망간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감 1개로 임신부가 하루에 필요한 양의 약 25 % (약 0.8mg)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다리의 붓기 해소에 효과가 있는 칼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산부 감 하루에 몇 개 먹어야 하나요?

임신 중 몸에 좋은 효과가 많은 감, 하루에 몇 개 정도 먹으면 좋을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감에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감 1개 (약 160g)를 먹으면 임산부 1 일 비타민 C 권장량을 거의 섭취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2 개 이상 먹은 것만으로 영양 과다가 되어 버리므로 임신 중 감을 먹을 때 하루 1 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식했을 때는 다음날은 자제하는 등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임산부 감 먹을 때의 주의점은?

임신 중에 감을 먹을 때는 감에 들어있는 타닌이라는 성분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탄닌은 철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빈혈 예방을 위해 의식적으로 철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 섭취한 철분도 탄닌에 의해 흡수되기 어려워져 버립니다. 철분이 흡수되지 않아 부족해지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몸의 오한과 빈혈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 중에 감을 먹을 때에는 하루 1 개를 지키도록 합시다. 특히 원래 빈혈기가 있는 사람이나 냉증인 사람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