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고 점차 배가 커지면 배의 중간 배꼽 근처에 갈색 같은 세로줄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선을 발견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그것은 일명 임신선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질병이 아닌 임신기 특유의 생리 현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선 생기는 시기와 이유, 언제 사라지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선 생기는 이유는?
임신선은 임신하면 배의 중간 부분에 생기는 수직의 선을 말합니다. 임신하고 처음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은 남녀 상관없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체의 중앙 부분에는 태아 시절 세포 분열 때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코밑의 근육이나 턱에 있는 균열 등도 세포 분열의 흔적인데 임신선도 그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는 임신선이 있다고 모를 정도의 두께이지만 임신으로 배가 커지면 피부가 팽창하며 임신선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또한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피부를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가 축적되기 쉬워 임신선이 진하게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임신 중 임신선이 눈에 띄게 되는 것은 기미와 주근깨가 증가하거나 유두 및 외음부 등이 어두워지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선 생기는 시기는?
임신선은 배의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지는 임신 20 주 전후에 나타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 배의 크기와 멜라닌 등의 영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임신 중기에 들어가는 임신 16 주 무렵부터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임신 중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임신선과 튼살은 다른가요?
임신선을 튼살로 잘못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임신선은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튼살은 배가 급격히 커지고 생긴 피부 조직의 균열로 인해 살이 트는 것으로 넓은 범위로 나타나거나 허벅지와 엉덩이 등에 나타납니다.
튼살은 임신선과는 달리 한 번 나타나면 엷게 되긴 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한편, 임신 선은 출산 후 호르몬 밸런스가 원래대로 돌아옴에 따라 점차 흐릿해지고 눈에 띄지 않게 변합니다. 배의 솜털과 유두 외음부 등의 짙은 반점 또한 출산 후 점점 흐려지게 되므로 걱정 너무하지 않아도 됩니다.
임신선 없어지는 시기와 없어지지 않을 경우 대처법은?
임신선은 산후 반년에서 1년 동안 얇아지면서 점점 눈에 띄지 않게 변합니다. 그러나 임신선이 사라지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1년 이상 사라지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산후에 임신선을 조금이라도 빨리 지우고 싶은 사람은 튼살용 크림으로 임신선이 있는 부분의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여 세포의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 침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크림도 있지만 튼살 예방도 겸할 수 있으므로 튼살 방지 크림을 사용하여 보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부의 신진 대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 육아로 인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빠와 주위 사람들에게 육아의 협력을 얻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임신선을 너무 신경쓰지 말자
임신선은 튼살과는 달리 예방하는 것이 어려워 산후에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얇아지고 눈에 띄지 않게 될 것입니다.
임신하면 튼살이나 임신선뿐만 아니라 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운 등 미용면에서도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여자로서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능한 걱정없이 건강한 아기를 낳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선이 사라질 때까지 개인차가 있으므로 임신 후에도 걱정이 될지도 모르지만 초조해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을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으며 임신선으로 아이의 성별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이야기이므로 가족끼리 재미로만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